새해들어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전국 경매 시장에는 찬바람이 불어닥쳤지만, 광주지역은 주거시설과 토지를 중심으로 열기가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법원경매전문기업 지지옥션이 제공한 '2022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광주 전체 용도 경매 진행건수는 88건, 낙찰건수 38건, 낙찰률 43.2%, 낙찰가율은 1203.4%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00%를 웃돌며 두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용도별로 주거시설의 경우 경매 진행건수는 59건, 낙찰건수 25건,낙찰률 42.4%, 낙찰가율은 99.1%로 전월(102.5%)대비 3.4%포인트 하락했지만, 낙찰건수가 2건인 세종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광주 주거시설은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 106.9%에서 95.3%로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단독주택 낙찰가율(104.2%)이 높은 수치를 보이며 상승을 견인했다. 낙찰가 1위는 광산구 선암동의 한 주택으로 103.3%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 경메 진행건수는 8건, 낙찰건수 3건, 낙찰률 37.5%, 낙찰가율은 85.1%로 나타났다.
토지 경매 시장은 주거시설보다도 더욱 열기가 뜨거웠다.
토지 경매 진행건수는 17건, 낙찰건수 9건, 낙찰률 52.9%, 낙찰가율은 147.6%로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광주 서구의 토지(도로)가 273.3%의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는데, 현황상 ‘주차장 부지’로 사용하고 있어 바로 활용이 가능한 부분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 받았다.
전남지역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699건, 낙찰건수 38건, 낙찰률 45.6%, 낙찰가율은 67.9%로 나타났다.
주거시설 낙찰률은 51.4%, 낙찰가율은 83.0%, 업무·상업시설 낙찰률은 36.2%, 낙찰가율은 61.6%였다. 토지 낙찰률은 45.3%, 낙찰가율은 79.7%를 기록했다.
특히 전남지역 토지에는 전국 최다 응찰자가 몰렸다.
1월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전남 완도군 정도리 소재 토지(임야, 2083㎡)로 55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175만원)의 787.3%인 1377만원에 낙찰됐다. 해안가에 접해 있는 토지로서 희소성이 있고, 감정가가 소액이기 때문에 입찰 당시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소재 토지(대지, 509㎡)로 53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277만6800원)의 594.2%인 1650만원에 낙찰됐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1월부터 강화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으로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률은 한동안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 차례 이상 유찰된 아파트와 수도권 6억원 이하의 중저가 아파트에 대한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평균 응찰자 수는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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