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동률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지난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참석한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왼쪽부터) 대선 후보의 모습.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동률을 기록했다.
1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업체 4개사가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지난 7~9일 실시한 2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각각 35%로 동률을 이뤘다.

한달 전인 1월 2주차 조사 이후 두 후보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윤 후보는 27%에서 34%(1월3주차), 37%(1월4주차), 35%(2월 2주차)로 상승 추세인 반면 이 후보는 같은 기간 48%→40%→38%→35%로 계속해서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같은 기간 1%포인트 하락한 9%,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포인트 상승한 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16%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30대·40대·50대에서 윤 후보를, 윤 후보는 20대·60대·70대에서 이 후보를 제쳤다.

구체적으로 ▲20대 이재명 18% 윤석열 35% ▲30대 이재명 34% 윤석열 25% ▲40대 이재명 45% 윤석열 22% ▲50대 이재명 44% 윤석열 36% ▲60대 이재명 38% 윤석열 49% ▲70세 이상 이재명 23% 윤석열 52% 등이다.


지역별는 ▲서울 이재명 31% 윤석열 34% ▲인천·경기 이재명 36% 윤석열 34%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31% 윤석열 38% ▲호남 이재명 57% 윤석열 15% ▲대구·경북 이재명 25% 윤석열 56% ▲부산·울산·경남 이재명 28% 윤석열 37% ▲강원·제주 이재명 38% 윤석열 36% 등이다.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가 38%로 30%를 기록한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당선 전망(가능성)’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3%로 이 후보(34%)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대선 성격에 대해서는 ‘국정 안정론’(여당 후보 당선)과 ‘정권 심판론’(야당 후보 당선)의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정권 심판론’은 45%, ‘국정 안정론’을 선택한 비율은 42%로 집계됐다. 지난 1월 3주차 조사에서 7%포인트였던 격차(‘정권 심판론’ 47%, ‘국정 안정론’ 40%)는 3%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오는 11일 주요 정당 후보 4인의 두번째 TV토론이 예정된 가운데 ‘TV토론이 후보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8%는 ‘영향이 크다’, 46%는 ‘영향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9.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