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10일 AP·교도·타스·신화·로이터·EFE·AFP통신, 연합뉴스 등 아시아·태평양뉴스통신사기구(OANA) 소속 국내외 8개 통신사와의 합동 서면 인터뷰에서 "(한중 관계는) 앞으로 30년을 바라보는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성숙하고 견실한 관계로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국 관계에 대해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한반도 문제만이 아니라 코로나 대응,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소통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은 팬데믹 상황 때문에 제약을 받았지만 필요할 때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미중 관계는 양국뿐만 아니라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현실"이라며 "미중 간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기여하는 것도 한국 정부에게 필요한 역할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정치적인 이유로 3국 정상회의가 열리지 못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동북아 역내 협력 증진은 물론 한중일 3국 간 양자 관계도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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