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지난 10일 저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대교구청 2층 로비에서 환담 결과와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윤 후보의 브리핑 장소는 역대 서울대교구장의 사진 전시 공간"이라고 지적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당시 윤 후보는 정순택 대주교 접견을 마친 후였다. 하지만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가 윤 후보의 인터뷰 발언에 불쾌감을 표한 것에 대해 해당 자리에서 언급했다. 윤 후보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문제될 게 없다면 불쾌할 일이 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
허 신부는 "윤 후보가 밝힌 입장이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입장과 다를 수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역대 교구장 사진 전시 공간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뉴스로 접한 많은 신자들과 국민에 오해와 혼란을 줄 수 있었음에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 후보의 행보에 이러한 혼란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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