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를 여론조사 경선 방식으로 정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반대하며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5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발언하는 김 최고위원. /사진=뉴스1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방식을 2020베이징동계올림픽서 중국이 보여준 금메달 탈취 방법과 똑같다고 비판하며 반대했다.
김 최고위원은 14일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국민여론조사 100% 반영' 방식으로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하자는 안 후보 제안에 "야권단일후보를 통해 확실한 정권교체를 하자고 큰 결단을 내린 것만 해도 국민의 열망에 크게 부흥한 것"이라고 호평했다.

다만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방식의 단일화'에 대해 "현재 많은 여론조사의 경우 거의 대부분 1위 윤석열, 2위 이재명, 3위 안철수, 4위 심상정으로 순위가 굳어져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론조사로 결정하자는 것은 순위조작에 의해 금메달을 빼앗아가는 동계올림픽의 모습처럼 비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따졌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후보 단일화 당시 안 후보는 '야권후보가 단일화되면 나는 대선후보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여론조사 경선방식을 말씀하실 때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아야 했다"며 안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방식을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여론조사를 보면 순위는 거의 정해졌다. '야권단일 후보로 누가 적합하냐'고 물을 때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거의 그대로 유지되는 반면 안 후보는 이재명 후보 지지자와 자기 지지자가 합산돼 표시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런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선정한다면 순위조작에 의한 금메달 빼앗기와 같은 요행수를 바라는 주장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거듭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