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을 앞둔 14일 충남 금산에 위치한 차량광고업체에서 관계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전 후보의 선거운동 유세차량을 제작하고 있다./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15일 여야 대선 후보들이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위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란 평가 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혼전을 벌이는 '안갯속 국면'이 이어지고 있어 22일간의 이번 선거운동이 여느 대선보다도 관심을 받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공식 선거운동은 이날 오전 0시부터 선거(9일) 전날인 다음 달 8일 자정까지 22일 동안 진행된다.


선거를 채 한 달도 남기지 않았지만, 판세는 여전히 예측 불허 백중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3.5%, 이 후보는 40.4%,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7.8%, 심상정 정의당 후보 3.5% 순이었다.

양강 체제를 형성 중인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격차는 3.1%포인트(p)로 오차범위(±3.1%p) 내 접전 양상이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설 연휴, TV토론 이후 지지율 격차가 벌어질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면서 두 후보 측 모두 현장 선거운동에 사활을 걸겠다는 계획이다.

각각 '정치교체'와 '정권교체'를 부르짖는 두 후보의 첫 선거운동 일정도 공교롭게 정반대다. 이 후보는 부산에서 시작해 대구, 대전, 서울을 올라오는 경부선 상행선 코스를, 윤 후보는 서울에서 시작해 대전, 대구 등을 거쳐 부산으로 내려가는 하행선 코스를 짰다.

이 후보는 전날(1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마음가짐에 대해 "과거로 갈지 미래로 갈지, 정쟁을 계속할지 성장을 회복할지, 분열과 증오로 싸울지 평화와 통합의 세상이 될지, 정치보복이 난무하는 과거로 돌아갈지 국민을 중심에 두고 선의의 경쟁하는 진정한 민주 국가로 갈지가 결정된다. 깊은 책임감, 정말 큰 무게를 느낀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 후보 또한 전날 의원총회에 참석해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더 열심히 뛴다면 부패하고 무능한 더불어민주당 정권을 심판하는 이번 선거에서 정권교체와 대선 승리를 반드시 해낼 수 있다"면서 "우리 국민의힘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얼마나 절박한 심정으로 나왔는지 국민 앞에 우리 각오를 제대로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판세는 백중세지만 최근 단일화를 띄운 안 후보와 '단일화는 없다'고 배수의 진을 친 심 후보의 존재감도 주목된다.
특히 윤 후보와의 단일화를 제안한 안 후보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비록 두 후보 모두 후보 등록을 마쳐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해 '대선 후보 등록 전' 단일화 가능성은 사라졌지만, 지난 13일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야권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하면서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다.

이에 민주당 측도 안 후보와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김동연 새로운 물결 후보와의 단일화나 정책 연대 가능성을 모색하는 등 합종연횡을 고심하고 있다.

이밖에 최근 윤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으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메시지'도 변수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대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치러지는 첫 대선이니만큼 새로운 형식의 선거운동이 치러질 공산이 크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만명 내외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여야는 현장 대규모 유세보다는 비대면 유세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드라이브 유세', '인공지능(AI) 이재명 탑재 유세' 등을 예고했다. 윤 후보도 선거운동 콘셉트를 '배달의 유세'로 잡고 'AI 윤석열'이 지역 공약을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하며 맞불을 놓는다.

제20대 대선 공식 선거 운동 돌입을 하루 앞둔 14일 세종시 세종시 선관위가 '아름다운 마스크'를 출시하여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아름다운 선거 분위기 홍보에 나섰다. 마스크 파우치에 선거일 및 슬로건 등 게재된 '아름다운 마스크' 는 전국 스토리 웨이 및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며, 선거관리인력에게 제공하여 투표 홍보를 하게된다. 2022.2.14/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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