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람보르기니·벤틀리 등 폭스바겐그룹 자회사 차 3965대를 싣고 미국으로 향하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8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 자회사 차를 싣고 대서양을 통과해 미국으로 향하던 펠리시티 에이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펠리시티 에이스는 일본 해운사인 MOL 소속 선박이다.
이 선박에는 벤틀리 189대가 탑재돼 있다. 벤틀리 대변인에 따르면 이들의 가치는 3000만달러(358억8000만원)에 달한다. 각 차별 모델과 옵션 등을 고려하면 실제 가치는 수백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포르쉐는 1100대가 실렸으며 가치는 최소 6000만달러(717억6000만원)일 것으로 예상됐다. 람보르기니, 폭스바겐 GTI.골프 R.ID.4 모델, 아우디 등도 선적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원인에 따라 보험 처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박에서 문제가 생겼다면 선사나 선주사 등의 보험으로 피해를 처리한다. 선사는 선주책임상호보험을 가입하고 있다. 선주책임상호보험은 선체보험으로 보상받지 못하는 손해를 선주들이 조합을 구성해 서로 보상하는 상호보험이다.
차에서 문제가 생겨 화재가 발생했다면 차 제조사가 보험 처리를 하게 될 수 있다. 폭스바겐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인수자가 법인인지 딜러인지에 따라서도 보험 처리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며 "정확한 계약 관계를 파악한 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수입차도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을 가입해 놓고 있다"며 "선사 또는 인수자가 보상 책임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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