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2022.2.1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유세버스 인명 사고'로 대선 공식 선거운동을 중단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9일 '의료 자원봉사'와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배우자 김미경씨와 함께 부부 동반으로 의료봉사를 했다.

김씨의 손을 잡고 선별진료소에 등장한 안 후보는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봉사에 임했다. 방호복으로 갈아입는 동안 김씨의 방호복 끈을 매주고, 마스크 코 부분을 조여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안 후보는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에 걸쳐 시민들을 상대로 직접 선별검사를 진행했다. 안 후보로부터 직접 검사를 받은 시민들은 "안철수가 검사를 해줬다"며 놀라기도 했다.

봉사가 끝난 후 안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최근 오미크론 확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굉장히 고생을 하고 계시다"며 "의료진 부족으로 의료진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계셔서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 둘이서 찾아뵙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야권 단일화' 등 현안과 관련해선 별도의 언급이 없었다.


국민의당은 이날을 기점으로 다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안 후보는 의료봉사 후 당사로 돌아와 앞으로의 선거일정 등을 두고 회의를 주재한 후 '결코 멈추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안철수 TV'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 안 후보는 유세버스 사고로 목숨을 잃은 지역 선대위원장을 추모하며 "절대로 그분의 희생이 헛되이 되는 일은 내 목숨을 걸고 없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완주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일주일 전의 안철수와 지금 안철수가 정말 각오와 결기가 다르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다"면서 "반드시 위기 상황의 대한민국을 구해야겠다. 돌아가신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그게 제 역사적 소명이라고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닷새 만인 전날(18일) 퇴원한 김씨도 출연해 "3월8일까지는 안 후보가 국민께 하고 싶은 이야기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같이 뛰어서 꼭 좋은 결과를 얻으려 한다"며 선거운동에 지속 동참할 뜻을 밝혔다.

한편 안 후보는 20일 오후 서울 홍대거리를 찾아 젊은 유권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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