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7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민스크 외곽의 오시코비치 마을 근처 사격장에서 벨라루스 장갑차(APC)가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합동 군사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의 침공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서방국가들이 약속한 제재의 일부를 지금 시점에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는 군사적 압박을 지금 당장 멈춰야 한다"며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지금 시점에서 제재의 일부를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쿨레바 장관의 성명은 벨라루스와 러시아간 합동훈련 연장 발표 직후 나왔다. 러시아는 지난 10일부터 10일간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벨라루스와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그러나 벨라루스 국방부는 이날 돈바스 지역 상황 악화를 명분으로 러시아와의 합동훈련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전날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를 마치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침공을 하고 난 뒤 제재를 가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며 "우리의 경제가 붕괴하고 영토 일부가 점령된 뒤 당신들의 제재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얼마 전 주요 국가의 지도자들과 제재 정책에 대해 논의했었다"며 "러시아 제재와 관련해 우리와 파트너들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쟁이 시작되면 누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조차 알수 없다"며 "우리가 현재 할 수 있는 것은 많다. 중요한 것은 의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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