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피스텔 매매 실거래가 총액(이하 매매총액)이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사진=뉴스1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여파로 아파트 매매가 주춤해지면서 수요자들이 오피스텔로 이동한 가운데 오피스텔 매매 실거래가 총액(이하 매매 거래총액)이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전국 오피스텔 매매거래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총액이 13조 64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10조6028억원)과 비교해 28.7% 증가한 수치이자 2006년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총액이 13조 6476억원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직방

매매 거래총액 급증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의 대체상품으로 인식될 뿐 아니라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받지 않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까지 대출이 가능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거래량 역시 크게 늘었다. 거래당 평균가격은 2020년 2억1709만원에서 지난해 2억1882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거래량은 지난해 총 6만2369건으로 전년대비 27.7% 증가했다. 올해에도 오피스텔 청약 열기는 이어지고 있지만 이 같은 인기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실 실장은 “2017년부터 새로 입주한 오피스텔이 60만실 이상이라 공급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DSR) 규제 강화나 기준금리 인상 등이 예상돼 앞으로 오피스텔 인기가 지속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