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왼쪽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심상정 정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2.2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1일 TV토론에서 이 후보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충돌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대선후보 1차 토론회에서 "민주당이 재산세 감면하고 또 종합부동산세 완화할 때 (이 후보는) 한마디도 안 했다. 왜 침묵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보유세는 강화하고 거래세는 낮춘다"며 "종부세 중에서 종중 재산이나 교회 재산 같은 것은 (종부세를 부과하기) 과하다. 양도세는 한시적으로 깎아주자고 주장한 것이지 일방적인 감세에 동의한 바 없다"고 답했다.


이에 심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가장 실패한 것이 부동산 정책인데 그 대안으로 이 후보가 내놓은 것이 폭탄 공급과 규제 완화, 부동산 감세"라며 "이것은 그동안 국민의힘에서 계속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면서 내놨던 대안인데 만약에 이게 진짜 옳은 방향이라면 이게 퇴행적인 정권교체의 정당성만 부여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아쉽겠지만 저는 좌파, 우파 정책을 가리지 않고 국민에게 필요한 현실적으로 유용한 정책이면 한다는 입장"이라며 "저보고 반드시 한쪽 방향으로만 가라고 요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심 후보는 "제가 좌파, 우파를 이야기한 것이 아니고 부동산 정책은 그러면 국민의힘 정책이 옳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인가?"라고 재차 물었고 이에 이 후보는 "왜 둘 중에 하나만 고르라고 하나"라며 후보 간 언쟁이 발생했다.


심 후보는 "(좌파, 우파를) 고르라는 것이 아니라 이 후보의 정책이 (국민의힘과) 똑같다는 것을 지적했는데 얘기 듣지 않고 후보님 할 말만 한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 후보도 "답할 시간을(주지 않는다)"라고 맞섰고 심 후보가 "기회를 드리고 안 드리는 것은 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 역시 "(질문에) 답하도록 돼 있다"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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