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40대까지 확대됐다. 20일 서울 종로구 파란문약국에서 약사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 재고를 점검하고 있다./사진=뉴스1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40대까지 확대됐다. 기저질환자 중 과체중 환자의 조건이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다. 40대 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처방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안'을 발표했다. 

개정된 지침에 따라 이날부터 40대 기저질환자도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아 투약할 수 있다. 이로써 처방 대상은 60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 40~50대 기저질환자, 요양병원·감염병 전담 요양병원·감염병 전담병원 입원환자 등이다. 

처방이 가능한 과체중 확진자 조건은 기존 BMI '25㎏/㎡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바뀐다. 체중을 기준으로 한 처방 기준은 강화되는 셈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기저질환자의 범위는 일부 조정해 투여대상자의 범위를 체질량지수 '25이상'에서 '30이상'으로 변경해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게 투여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발열이나 숨참 증상이 있거나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60세 이상 환자도 먹는 치료제 투약을 우선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5일부터는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에서도 먹는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다.

정 청장은 "치료제 수급 상황을 고려, 치료제 처방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25일부터는 호흡기클리닉, 호흡기진료지정 의료기관 등도 먹는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방대본이 지난달 말 이후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환자 364명을 추적 분석한 결과 80%가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96.7%인 352명은 위중증과 사망으로 악화하지 않았다. 다른 12명은 발열, 쓴맛 등 미각 변화, 근육통, 빈맥 등의 증상으로 복용을 중단했다. 개별 설문조사에 응한 복용 완료자 301명 중 81.1%는 호흡기 및 인후통 증상이 호전됐다고 답했다. 81.5%는 복용 시작 3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됐다.
정 청장은 "코로나19 치료 현장에서 약제가 필요한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사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약제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