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과 포스코강판은 다음달 1일부터 냉연도금 전 제품의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한다. 현대제철도 다음달 출고분부터 강관 전 제품의 공급 단가를 톤당 10만원 올린다.
수입 철강제품 역시 가격이 오르고 있다. 2월 셋째주 수입 열연 가격은 톤당 113만원이다. 전주 대비 톤당 4만원 올랐다. 후판 가격 역시 톤당 11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가량 상승했다.
철강제품 가격 인상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제철용 원료탄(석탄) 가격은 톤당 440.03달러다. 최근 1년 간 가장 가격이 저렴했던 지난해 5월5일 110.69달러보다 297.5% 급등했다, 철광석 역시 지난 21일일 톤당 139달러로 최근 1년 동안 가장 가격이 저렴했던 지난해 11월18일 87.20달러보다 59.4% 올랐다.
원자잿값 상승으로 철강제품 가격이 덩달아 오르면서 제조업계가 부담을 느끼고 있다. 국내 30개 건설사 자재구매 담당자가 모인 대한건설사재직협의회는 최근 현대제철에 철근 가격 인상을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전달했다.
완성차업계는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 소식에 원가 부담을 우려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상반기 톤당 5만원, 하반기 톤당 12만원 수준의 강판 가격 인상에 이어 올해도 원가 및 시황 상승분을 고려해 추가로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조선업계는 조선용 후판 공급 가격을 놓고 주요 철강사들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지난해 조선용 후판 가격이 4년 만에 올랐고 올해에도 가격이 인상된다면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다. 조선업계는 지난해 조선용 후판 가격 인상으로 공사손실충당금 규모가 약 2조원에 달한다고 추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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