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일주일 앞두고 비상체계 운영에 돌입한다. 선거가 초박빙 양상으로 흘러가는 상황에서 전국의 지역위원장들과 비상회의를 소집해 '골든 크로스(지지율 역전)'를 노린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25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26일 오후 9시30분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 위원장과 비대면 화상회의를 열고 지역 현황 점검에 나선다.
이번 회의에는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 김영진 총무본부장과 강훈식 전략기획본부장, 이원욱 조직본부장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선대위는 비대면 회의를 통해 선거 판세를 공유하고 다음 달 4일부터 시작하는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 등 선거전략을 공유할 것으로 전해졌다. 20대 대선 사전투표는 3월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이번 회의는 대선이 10여 일 남짓 남은 상황에서 선거 판세가 초박빙 양상으로 흘러감과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1일 확진자가 16만명 이상 나옴에 따라 지지층 결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 38%, 윤석열 37%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인 1%포인트(p) 격차의 박빙을 기록했다.
이 후보와 선대위 측은 지지층 결집과 지역위원회를 통한 선거 독려로 밑바닥 표심을 잡아 사전투표에서 기세를 몰아 골든 크로스 승리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가 주말에 분수령을 맞을 것이란 예측이 나옴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책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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