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10일 앞둔 가운데 '다자구도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이재명 후보(왼쪽)와 윤석열 후보가 유세하는 모습. /사진=뉴스1
대선을 10일 앞둔 가운데 '다자구도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극투표층'에서는 격차가 소폭 줄면서 지지율 접전이 계속됐다. 
27일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따르면 뉴스1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14명을 대상으로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윤석열 후보 42.4% 이재명 후보 40.2%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9.0%, 심상정 정의당 후보 2.8% 순이었다. '기타·태도 유보'는 5.6%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후보 확정 이후 뉴스1-엠브레인 조사에서 두 후보가 40%를 돌파한 것은 각각 처음이다.

대선 30일 전인 5~6일 같은 기관 조사와 비교하면 윤석열은 5.8%포인트, 이재명은 4.5%포인트 동반상승했다. 양자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2%포인트였다. 투표일이 다가오며 양당 지지층이 총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이 후보 41.7%, 윤 후보 43.6%로 격차가 1.9%포인트로 더욱 줄어들었다. 안 후보는 7.5%, 심 후보는 2.1%였다.

각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권자가 가장 많은 서울·경기·인천에서는 지지율이 접전이었다. 서울에서는 이 후보가 39.2%, 윤 후보가 41.1%이며 경기·인천에서는 이 후보가 44.1%, 윤 후보가 40.8%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서울은 이 후보(31.6%), 경기·인천은 윤 후보(32.9%)가 상승세다.
충청권에서는 윤 후보 48.5%, 이 후보 28.3%로 오차범위 밖에서 윤 후보가 크게 우세했다. 호남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70.3%, 윤석열은 대구·경북에서 60.0%의 지지를 얻었다.

지지 후보와 별개로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후보는 누구냐'는 질문에는 윤 후보가 46.8%, 이 후보가 40.0%의 지지를 받았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0.3%포인트 상승하고 이 후보는 1.1%포인트 하락하면서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윤석열·안철수 후보 모두 이재명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 이재명'은 윤석열은 45.5% 이재명은 44.6%로 양자간 격차는 0.9%포인트였다. '안철수 대 이재명'도 안철수 41.7% 이재명 40.2%로 격차는 1.5%포인트로 집계됐다.

'제20대 대선 의미'에서는 응답자의 49.6%가 '현 정권을 교체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고 '현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41.3%였다. 
정권교체론과 정권유지론의 격차는 8.3%포인트로 지난해 11월7~8일 조사(19.4%p), 지난 1월16~17일 조사(15.6%p), 지난 5~6일 조사(13.2%)와 비교할 때 지속해서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한 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은 22.6%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