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육아휴직 공약과 관련해 공방을 벌였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법정 TV 토론회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사진=임한별 기자
육아휴직 사용 비율을 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방전을 펼쳤다. 

2022년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여야 대선 후보 4인이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3번째 TV토론에서 격돌했다. 이날 저녁 8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제3차 초청후보자 토론회에서 사회자 공통질문인 복지 정책과 재원 조달 방안, 인구 절벽 대응 방안 등을 포함한 사회 분야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 후보는 이날 “여성들이 일과 가정 양립이 참 어렵다. 경력단절이 생기고 결국 출산을 포기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을 몇 가지 저희가 발표했다”며 대책을 설명했다. 이어 윤 후보를 향해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1년 6개월로 연장하자는 공약을 냈는데, 지금 현재도 1년짜리 육아휴직을 거의 못 쓰고 있는데 혹시 육아휴직 소진율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바로 답변하지 못했다. 다시 이 후보의 발언 시간이 돌아오자 이 후보는 “몇 % 쓰고 있느냐, 현재 있는 것을 늘리는 구체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한 번 더 말씀하시라”고 했고, 윤 후보는 “질문을 정확하게 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육아휴직 소진율을) 25% 쓰고 있고 25% 이상 나머지를 계속 쓰게 하기 위해서는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아빠들도 쓸 수 있게 할당제를 한다든지 자동등록을 통해서 눈치보지 않고 쓸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