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매체들이 3일 오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단일화 소식을 집중 조명했다. 사진은 안 후보(오른쪽)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일본 매체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소식을 관심있게 보도했다.

NHK는 3일 오전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소식을 전하는 한편 안 후보가 지난달 13일 윤 후보에 단일화를 제안한 뒤 철회한 사실을 함께 전했다. 이어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합을 펼치고 있다고 전한 NHK는 "윤 후보와 3위를 달리던 안 후보의 단일화로 여당 비판표 분산을 피할 수 있게 된 형태"라며 "선거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지지통신도 단일화 소식을 전하며 "선거전은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접전"이라며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야당 후보 단일화가 실현돼 윤 후보에 있어 큰 순풍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 신문도 단일화 소식을 다뤘다. 이 매체는 "투표전은 정권 교체를 내건 보수 우세로 기울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단일화 과정의 진통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윤 후보와 이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 신문도 단일화 소식을 전하며 윤 후보와 이 후보가 "선두를 다투는" 상황 속 "윤 후보가 크게 우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사히 신문은 이날 "안 후보 지지 유권자 중 일정 지지자들은 윤 후보 지지로 돌아설 것"이라며 "5년 만에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와의 경쟁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던 윤 후보에게 있어 앞으로 유리한 전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