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배드민턴의 발전을 이끈 김학석 전 대한배드민턴협회 부회장이 4일 향년 74세의 일기를 끝으로 별세했다.
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심장 수술을 받은 김 전 부회장은 지난해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병상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1973년 국가대표 코치를 맡았고, 이후 협회에서 경기이사와 전무이사,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배드민턴의 발전을 이끌었다.
1980년대 초반에는 세계 굴지의 배드민턴 기업인 요넥스사와 후원 계약을 체결해 한국 배드민턴의 경제적 기반을 다졌다.
특히 2005년에는 세계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배드민턴연맹(BWF, 당시 IBF)이 수여하는 '세계 배드민턴 우수 공로상(Distinguished Service Award)'을 받기도 했다.
배드민턴협회는 "고인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배드민턴계에 개인 사재를 보태 대표 선수단 훈련비로 지원하는 등 50년에 가까운 시간을 오로지 한국 배드민턴의 발전을 위해 바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부회장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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