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주요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동해 부곡동 일대가 화재로 인해 하늘이 연기로 가득 메워져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태다.
해군 1함대 소속 소방대 소방차들은 불이 번진 곳으로 긴급출동했다. 장병들은 호스를 길게 연결해 건물 주변의 잔디밭 등 불이 붙을 만한 곳에 물을 뿌렸다.
1함대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했으나 산불의 피해를 막기에 힘겨운 상태다. 경북 울진 피해가 동해보다 더 심각하다보니 포항 등 경북 지역의 자원을 동해로 이동시켜 산불 진화에 투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해군 1함대사령부와 가까운 곳인 묵호진동에서는 이미 주택 여러채가 불길에 휩싸였다. 사령부 철책을 따라 배치된 초소 등 일부 군사시설물이 산불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사령부 인근에 무기지원대대 탄약고와 철책 초소, 동해 작전 상황을 살피는 지하 벙커가 있는 본청 등 군사시설물이 배치됐다. 산불이 진화되지 못할 경우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해군 숙소는 폐쇄됐으며 사령부 인근 해군 아파트 군 가족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격리된 장병들은 송정동 군항기지 등 지정된 장소로 대피했다.
박주미 1함대 공보정훈실장은 “현재까지 산불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자체 소방대 가용 소방차 7대와 가용한 모든 인적 자원이 투입돼 산불이 부대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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