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그리고리 보브친스키 선수가 2022년 3월 5일(현지시간) 베이징패럴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단거리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딴 뒤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5일(현지시간) 베이징패럴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단거리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크라이나의 그리고리 보브친스키 선수가 조국을 위해 메달을 헌정하겠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보브친스키 선수는 이날 우승을 차지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레이스 전에 내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조국을 대표해서 나왔고 지금도 걱정되고 두렵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쟁이 시작됐을 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지 의문이 들기까지 했다. 그래서 매일 울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스포츠를 사랑하고 우크라이나에서의 삶이 미래로 넘어가기를 원하기 때문에 오늘 출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경주를 내 조국과 우리 국민들, 그리고 평화를 위해 바치겠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류드밀라 리아셴코 선수가 2022년 3월 5일(현지시간) 베이징패럴림픽 경기장인 중국 장자커우 국립 바이애슬론 센터에 서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이날 우크라이나의 류드밀라 리아셴코 선수도 바이애슬론 여자 단거리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이 메달을 내 조국으로 가져온 게 정말 기쁘다"면서 "가족이 아직 우크라이나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이곳에서 내 조국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마치 조국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방어하려고 하는 것처럼 여기에서 조국을 대표해 최선의 결과를 보여주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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