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삼척 산불로 건물 382채가 소실되고 7018명이 대피했다. 사진은 산림청 헬기가 산불 진화 중인 모습. /사진=산림청(뉴시스)
지난 4일부터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해 6일 기준 건물 382채가 소실되고 7018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6개의 산불이 계속되고 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전날 강릉 옥계면에서 86세 여성이 대피 중 사망했다는 신고가 있었지만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 집계에서는 제외됐다.


임시주거시설에는 울진 699명, 삼척 114명, 강릉 41명, 동해 392명 등 총 1147명이 일시 대피 중이다.

이 산불로 인한 산림피해는 현재까지 1만3626㏊로 추정된다. 이로 인한 도로와 철도 통제도 계속되고 있다.

동해고속도로 옥계 나들목(IC)-동해IC 양방향이 전날 오전 8시30분부터 전면 통제됐다. 42번 국도 백봉령-7번 국도 분기점도 같은날 밤 9시부터 통제됐다. 영동선 동해-강릉 구간을 오가는 모든 열차도 전날 낮 12시를 기점으로 운행이 중단됐다.


같은 시간 기준 진화대 1654명, 공무원 3431명, 소방·경찰·해경·군인 6880명 등 총 1만1965명이 투입됐다. 헬기 90대와 소방차 513대, 진화차 102대 등 장비 638대도 동원됐다.

산불 지역 인근의 주요시설은 정상 가동 중이다. 한울 원전은 발전소 산불 접근경로 살수 조치와 원자로 감발조치(100→50%)로 정상상태다.

송전선로는 총 4개 선로를 정지하고 인근에 감시 인력 19명을 배치했다. 삼척LNG기지는 4일 밤 11시50분 대용량포시스템 등을 배치해 기지 경계 방어에 나섰다. 해군 1함대 탄약고에도 함대 및 소방대로 방어선을 구축, 안정적으로 방어 중이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현재 울진과 삼척에는 건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강릉과 동해에는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영월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