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 행정부가 독자적으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의 대 러시아 제재에 대한 최종 시기와 범위는 여전히 유동적이다.
이 같은 미국의 러시아 제재는 유럽의 동참 여부와 관계 없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과 달리 유럽 다수의 국가들은 러시아 제재에 적극적이지 않다. 미국은 전체 수입산 원유의 약 8%만이 러시아에서 수입되는 반면 유럽 다수의 국가들은 러시아산 원유·가스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다. 실제로 로이터의 지난 2일 보도에 따르면 독일은 약 38%의 가스를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선제적으로 러시아에 제재를 부과한 후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유럽 국가들의 동참을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 같은 소식으로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이날 싱가포르거래소에서 전거래일보다 20% 상승한 139.13달러(약 17만670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국제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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