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선상 투표율이 95%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선원들이 팩스로 보낸 투표지를 정리하는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직원 모습. /사진=뉴스1
제20대 대통령 선거 선상 투표율이 95%로 집계됐다. 선상투표는 사전투표일 또는 선거 당일 외향상선 및 원양어선 승선으로 인해 국내에서 투표할 수 없는 선원을 대상으로 한다.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나흘 동안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 선상투표에서 선원 3267명 가운데 3108명이 투표했다고 7일 밝혔다. 투표율은 95%다.

현대LNG해운 현대아쿠아피아호에 승선한 선원들이 선상투표를 제일 먼저 실시했다. 선거는 지난 1일 오만 칼하트항으로 향하는 아라비아 해상에서 치러졌다.


해상투표는 전자팩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장과 입회인이 뒷면에 서명한 투표용지에 선원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기표하고 투표용지 스캔파일을 만들어 중앙선관위 선상투표 홈페이지에 파일을 보내는 방식으로 투표가 이뤄졌다.

이어 SK수프림호 선원들도 카타르 라스라판항으로 향하는 아라비아 해상에서 투표를 진행했다. 해당 선박은 승선원이 모두 한국인인 SK해운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으로 지난 1일 선내 곳곳에 대통령선거 선상투표 진행 문구를 붙이고 선상투표소를 설치했다. 선원노련은 선장과 입회인의 입회 아래 차분하게 선상투표가 진행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