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외환당국이 지난주 자국 은행들을 대상으로 러시아와의 거래 여부 등을 조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7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자국 은행들이 러시아와 거래를 하고 있는지, 위험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조사했다.
이는 서방이 러시아에 가한 제재가 중국 금융기관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당국은 은행들이 Δ벨라루스 및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있는 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 등과 거래를 하고 있는지 Δ미국과 관계된 금융 자산 현황이 어떤지 Δ긴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비상 계획을 수립했는지 등을 알아봤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 인한 위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달러 결제 시스템이 끊기는 등 금융기관이 처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하라고 촉구했다.
중국은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하며 러시아와 정상적인 경제·무역 교류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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