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서울 종로와 서초갑, 경기 안성, 충북 청주상당, 대구 중·남구 등 전국 5곳에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실시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 선거구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전 의원의 사퇴로 이번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상황이어서 후보를 내지 않았다.
이 전 의원은 당내 대선 경선이 한창이던 지난해 9월 8일 충청 경선에서 완패하며 전황이 불리해지자 배수의 진을 치서 의원직을 사퇴했다. 민주당은 당초 의석수 감소와 경선 후유증을 우려해 이 전 의원 사퇴를 처리하지 않으려 했으나 본인의 강한 의지로 사퇴가 관철됐다.
이후 같은 달 15일 이 전 의원의 사직안이 가결됐고 종로구 재보궐 선거가 확정됐다. 종로에서 재보궐 선거가 열리는 것은 2002년 이후 20년만의 일이다.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아 다소 김빠진 선거가 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당내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후보로 내세웠다.
정의당에선 배복주 부대표가 후보로 나섰다. 여기에 민주당을 탈당해 출사표를 던진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도 무소속 후보로 나왔다. 배 후보와 김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관심사였지만 모두 독자노선을 고수, 범진보 측의 표 분산이 불가피하다는 게 선거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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