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관영언론이 우크라이나 측이 친러 분리주의 지역인 돈바스 지역에 대한 군사 공격을 계획한 문건을 입수했다고 주장했다./사진=로이터
러시아 관영언론이 우크라이나 측이 친러 분리주의 지역인 돈바스 지역에 대한 군사 공격을 계획한 문건을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이를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9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현지 영토 내 돈바스 지역에 대한 군사 공격을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 국가방위사령부 지휘부에 전달된 돈바스 공세 준비 관련 비밀 명령 원본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문건은 우크라이나어로 작성됐고 6쪽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용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돈바스 내 분리주의자들에 대한 공격을 계획했다는 게 러시아 국방부의 주장이다. 돈바스는 우크라이나의 동부 지역이지만 친 러시아 분리주의 세력들의 비중이 높다.
BBC는 "러시아 국방부가 입수했다는 군사 문건의 진위는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가짜뉴스를 퍼트린 전례도 있다.

러시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을 떠나 피신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으며 우크라이나 군대가 민간인을 방패로 사용한다는 주장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