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코인마켓캡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상화폐)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재무부가 실수로 올린 행정명령 관련 성명이 의외로 암호화폐 친화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9일 오후 9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8.06% 폭등한 4만215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명의의 성명 때문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전날 밤 재무부 웹사이트에 게재된 성명에서 옐런 장관은 "가상자산에 대한 대통령 행정명령은 책임 있는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 따라 재무부는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암호화폐와 지불 시스템 미래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재무부는 문제의 성명서를 내렸다. 당초 재무부는 수요일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화요일 밤 실수로 재무부 홈피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시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러시아가 암호화폐 시장을 통해 제재를 우회하려 하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행정명령이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시장은 환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뱅크의 시장 분석가 하세가와 유야는 "유출된 재무 성명서는 비현실적인 규제를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업계 발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98% 급등한 520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