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사진=SBS 제공
배우 한가인이 악플로 인한 상처를 털어놨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써클 하우스'는 "This is competition!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는 없다, 이겨야만 한다? 무한 경쟁 사회" 주제로 꾸며졌다. 게스트는 '2020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빛낸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이유빈,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승훈, 정재원이 출격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악플이 부상보다 더 무섭냐는 질문이 주어지자 곽윤기는 “시간이 지나면 몸은 회복이 된다. 트라우마를 이기지 못하면 운동을 그만하면 된다. 마음의 상처는 그만 살 수가 없다. 계속 안고 가야 한다. 전치 3주, 유효기간이 없는 거다. 그런 부분이 많이 힘들더라. 가족들이 엄청 힘들어한다. 그 모습이 더 힘들더라”고 답했다.

한가인은 “어떤 날 아침에 우연히 기사를 찾아봤는데. 예를 들면 언제적 한가인이냐, 아줌마 들어가 살림이나 해라. 저녁에 오늘 왜 이렇게 기분이 안 좋지? 생각해보면 아, 아침에 그 이야기를 들었지. 사람들 시선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 안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은근히 오래 날 지배 하더라”고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악플은 굉장히 많은 마음의 상처를 남긴다. 몸의 부상보다 더 심할 수 있다. 보면 잔상이 남는다. 아무리 마음이 단단한 사람도 악플을 보는 순간 글귀가 머리에 기억이 남으면 개인 차이에 의해서 빨리 잔상이 없어지고 오래 가는 사람이 있을 뿐 잔상이 남는다. 그래서 보지 말라고 한다. 챙겨 보는 분들은 선플에 힘을 얻는 분들이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꼭 기억해야 하는 건 비판과 비난을 구별할 수 있도록 잘 교육 받아야 한다. 비판은 생각이 다른 거다. 변화가 좋은 쪽으로 일어난다. 비난은 모욕을 깔고 있다. 굉장히 다른 거다. 그런데 구별이 쉽지 않다. 영어, 수학 뿐 아니라 이런 걸 가르쳐야 한다. 나를 향한 화살이라고 느끼지 않는 게 중요한데 참 어려운 일이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