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주재한 반도체 대책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마이크론·휴렛 패커드·월풀·GM·메드트로릭·커민스 등 관련업계 대표와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그레천 휘트머 미시건 주지사, 에릭 홀컴 인디애나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최시영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 사장이 화상으로 자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의에서 미국 내 반도체 투자 유치를 위한 특별지원법 처리를 의회에 강하게 요청했다.
특히 삼성전자를 지목하며 "삼성전자가 텍사스에 반도체 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170억달러(약 20조원)의 투자를 약속했다"며 "이를 통해 2000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 4월과 5월, 10월 잇따라 백악관 반도체 공급망 회의에 참석해 미국내 투자를 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후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이재용 부회장의 방미 직후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생산라인 신설을 발표했다.
테일러시에 세워지는 신규 라인은 올해 상반기에 착공해 2024년 하반기 목표로 가동될 예정으로 건설·설비 등 예상 투자 규모는 17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신규 라인에는 첨단 파운드리 공정이 적용될 예정으로 5G, HPC, AI(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가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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