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제주 유나이티드가 주민규와 김주공의 연속골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3연패로 몰아넣었다.
제주는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제주는 2승2무1패(승점 8)로 3위로 도약했다. 제주가 K리그에서 전북을 상대로 승리한 것은 2017년 7월12일 홈에서 2-1 승리 이후 무려 4년 9개월 만이다. 이후 제주는 지난해까지 전북과 13차례 맞대결에서 5무 8패에 그쳤다.
이날 패배로 3연패의 부진에 빠진 전북은 1승1무3패(승점 4), 10위에 머물렀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제주는 전반 10분 주민규의 머리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제르소가 상대 수비를 제친 뒤 크로스를 올렸고 기다리던 주민규가 머리로 받아넣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22골로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던 주민규의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이었다.
제주는 이창민의 중거리 슛이 백승호의 태클을 맞고 골대를 살짝 넘어가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전북은 전반 15분 빠르게 이지훈, 이윤권을 빼고 송민규, 김승대를 투입했지만 흐름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전반을 0-1로 밀리던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강하게 몰아쳤지만 기다렸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20분 송민규의 헤더는 골대를 넘어갔고, 3분 뒤 아크 정면에서 때린 김진수의 왼발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위기를 넘긴 제주는 역습 한방으로 전북을 무너뜨렸다.
후반 40분 김주공이 전북 수비 뒤공간을 파고들었고, 주민규의 침투 패스를 받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주민규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결국 제주는 안방에서 전북을 잡아내며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수원에서는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이 페널티킥으로 1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포항은 후반 11분 임상협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수원도 후반 31분 김건희의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28분 페널티킥 기회를 실축했던 김건희는 3분 뒤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이날 김기동 감독은 포항 사령탑으로 치른 100번째 경기(44승23무33패)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포항은 3승1무1패(승점 10)로 선두 울산 현대(승점 13)와의 격차를 좁히며 2위를 유지했다. 1승2무2패의 수원은 FC서울과 나란히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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