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조성환 감독이 승리에도 불구하고 자만하지 않았다. 대신 매 경기 간절해야 강등권을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천은 13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15분 무고사가 결승골을 넣었다.
초반 3경기 무패(2승1무)를 달리다 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패했던 인천은 중요한 승부처에서 김천을 잡으며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조성환 감독은 "(포항전 패배에 이어) 오늘 연패를 기록했으면 절대 안 됐는데, 승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 또한 홈구장 10주년을 기념하는 날에 홈팬들 앞에서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인천은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김천을 상대로 효율적인 축구를 했다. 무고사와 이용재의 투톱 전술로 선제골을 넣었고, 막판엔 준비했던 대로 역습이 위력을 발휘했다.
직전 경기 포항전에서 "준비한 게 하나도 안 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던 조성환 감독으로선 더욱 고무적일 경기 결과와 내용이다.
이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물론 매 경기 100% 준비한대로 할 수는 없다"면서도 "오늘은 준비했던 장면이 잘 나왔다"며 흡족함을 표했다.
이어 "하지만 추가 득점 찬스에서 좀 더 세밀했다면 (추가골을 넣어) 팬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지켜볼 수 있었을 것이다. 매 경기 한 골 승부의 상황이 많다. 공격력을 가다듬어서 결정력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리그 3위에 자리했다. 매번 초반 부진에 시달렸던 인천에겐 더욱 의미가 큰 순위표다.
하지만 조성환 감독은 현재 순위에 매몰되는 것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매 경기가 중요하다. 오늘은 좋았지만 언제든 안 좋은 일이 올 수 있다. 미리 준비를 잘 해야 한다. 1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늘 간절한 마음으로 해야 마지막에 강등권 싸움을 안 할 수 있다. 선수들도 지금부터 매 경기를 소중하게 여기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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