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급락했다.
1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57달러(6.38%) 하락한 배럴당 96.44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5월물은 8.26달러(7.73%) 내린 배럴당 98.64달러로 체결됐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40달러를 육박했던 1주일 전과 비교해 27% 폭락했다. WTI 역시 전고점 대비 20% 이상 내려와 기술적 의미의 약세장(베어마켓)에 돌입했다.
이날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평화협상이 계속됐다. 여기에 중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기술 공장들이 즐비한 선전을 폐쇄하며 경기 둔화우려도 커졌다.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그간 오른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제프리 할리 오안다증권 시니어마켓애널리스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경기침체) 우려와 이번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평화협상 진전 소식이 더해지며 유가를 끌어 내렸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1.10달러(1.6%) 내린 1929.7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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