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내 민간인을 겨냥한 러시아의 공격이 범죄(crime)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NN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국방장관과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우크라이나에서의 공격은 민간인에게 직접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오스틴 장관은 러시아의 행위를 '전쟁범죄'라고 규정하지는 않았다.
그는 "만약 민간인을 공격한다면, 또 고의적으로 민간인을 공격한다면 그것은 범죄가 된다"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행동이 미 국무부에 의해 조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들을 조사하기 위해 거쳐야 할 절차가 있지만, 우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끔찍한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민간인들은 전투원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을 표적 삼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전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8억달러(약 9876억원) 규모의 군사적 지원을 발표한 뒤 취재진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을 향해 '전범'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폭탄으로 전 세계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국가 원수(바이든)의 발언을 용납할 수 없고 용서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