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차례 음주운전 적발로 논란을 일으켰던 강정호(35)가 국내 친정팀인 키움 히어로즈로 복귀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키움의 요청에 따라 강정호의 임의해지 복귀를 승인했다. 키움은 전날 미국에 있는 강정호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고 KBO에 임의해지 복귀 승인 절차를 밟았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국내 민영통신사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난 12일 강정호에 처음 연락해 영입 의사를 전달했다"며 "당초 강정호가 난색을 보였으나 3차례 통화 끝에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정호에겐 이제 야구할 시간이 많지 않다"며 "야구 선수로서 마무리할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연봉으로 최저인 3000만원을 받는다. 앞서 KBO 상벌위원회는 지난 2020년 5월25일 강정호에게 1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내렸다. 해당 징계는 강정호가 임의해지 복귀가 되는 시점부터 발효돼 이날부터 유기실격 징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강정호는 내년 3월 18일부터 공식 활동을 할 수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었던 강정호는 2016년 12월 음주운전 후 운전자 바꿔치기를 하다 적발됐다. 앞서 KBO리그에서 뛰던 2009년과 2011년에도 미신고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례가 드러나 많은 비판을 받았다.
강정호는 2020년 4월 KBO리그로 복귀를 하려고 했지만 당시 사회적 비난이 일면서 복귀 의사를 철회했다. 2년이 지나 키움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강정호가 국내 프로야구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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