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한국시각) 프랑스 매체 르몽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전한 프랑스 영화 제작자 알랭 베이젤은 "(참전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병사 모습.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전한 프랑스인이 "(참전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고 털어놨다.

2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매체 르몽드에 따르면 영화 제작자 알랭 베이젤은 우크라이나 서부 야보리브에 의용군으로 합류했다가 사흘만인 지난 15일 귀국했다. 그는 민주주의 국가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것에 분노해 참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르몽드에 따르면 베이젤은 합류 다음날인 지난 13일부터 러시아의 폭격을 목격했다. 러시아군의 폭격은 한시간 이상 이어졌으며 미사일은 10발 넘게 떨어졌다. 폭격이 잦아든 뒤 한 영국인이 "떠날 사람은 지금 떠나라"고 말했고 베이젤을 고국으로 돌아가겠다고 결심했다. 

베이젤은 "(의용군을 위한) 무기와 탄약이 없었다"며 "전쟁을 치를 준비가 되지 않은 부대에 남는 건 자살행위나 다름 없었다"고 설명했다. 포격 현장에는 의용군 400여명이 있었지만 무기를 가진 사람은 60~70명뿐이었다. 

현재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합류한 한국인은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씨를 포함해 9명이다. 이들은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해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