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대선 종료 이후 전국 30인 이상 기업 202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경제 상황과 차기 정부에 대한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71.3%는 정부 정책에 따른 리스크가 차기 정부에서는 현재보다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변화 없음’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21.8%로 나타났으며 리스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은 6.9%로 조사됐다.
응답기업들은 차기 정부에서 기업 경영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주 요인으로 ‘기업규제적 입법(시도) 축소’(37.6%), ‘행정규제의 합리적 혁신’(25.2%), ‘합리적 조세제도 정비에 따른 조세부담 완화’(15.3%) 등으로 답했다. 반면 ‘노사관계 안정’(6.9%)에 대한 기대는 다른 항목들에 비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추진된 기업 관련 정책・입법 중 가장 부담으로 작용한 부분은 300인 이상 기업은 ‘중대재해처벌법 제정’(51.6%)을, 300인 미만 기업은 ‘최저임금 인상’(56.7%)을 지적했다.
차기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노동개혁 과제에 대해선 응답 기업의 59.4%가 ‘근로시간제도 유연화’라고 답했다.
차기 대통령이 향후 5년간 국정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시해야 할 리더십으로 응답 기업의 66.5%가 ‘미래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성장지향형 리더십’으로 답했다.
응답 기업의 78.2%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영 리스크가 올해 안에는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 리스크 해소 시점에 대한 전망은 ‘2023년 상반기’라는 응답이 38.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2023년 하반기’ 23.9%, ‘2022년 하반기’ 20.3%, ‘2024년 이후’ 16.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의 69.0%는 올해 코로나19 이외 주된 경영환경 불안요인을 ‘원자재가격 등 생산자물가 상승’이라고 답했다.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에 대해선 응답 기업들은 평균 2.6%로 전망했다. 이는 정부(3.1%), 한국은행(3.0%)의 전망보다 더 낮은 수치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조사 결과, 출범을 앞두고 있는 차기 정부가 규제 혁신과 민간주도 경제성장을 강조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기대감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향후 기업의 활력을 높이고 민간투자와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들이 차기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