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계동 현대건설 사옥.(원안은 윤영준 사장).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안전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소형모듈원자로(SMR)와 해상풍력 등 에너지 관련 신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24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현대빌딩에서 열린 제72기 정기 주주총회(주총)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와 해상풍력 등 관련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에너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올해 ▲경쟁력 강화와 사업영역 확장을 통한 수익성 개선 ▲기술기반의 신성장동력 확보 ▲안전과 품질 경영 등 세 가지 부문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술기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SMR·해상풍력 등 관련 신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선 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기회에서 사업운영까지 벨류체인을 확장, 고부가가치 토털 솔류션 크리에이터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안전 경영 강화'도 재차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선 황준하 안전관리본부장(CSO)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말 경영지원본부 산하 안전지원실을 안전관리본부로 격상하고 황 전 구매본부부장을 안전관리본부장에 임명했었다.
윤 대표는 "안전·보건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안전관리 최고책임자를 선임했고 안전관리 투자를 전년 대비 15% 확대할 계획"이라며 "실시간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안전관리 플랫폼을 활용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8조655억원의 매출(이하 연결 기준)을 올려 영업이익 7535억원, 당기순이익 5543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6.5% 증가했고 영엽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7.3%, 143.5% 올랐다.

윤 대표는 올해 매출 목표를 19조7000억원으로 제시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약속했다. 그는 "올해도 당사를 둘러싼 나라 안팎의 경영환경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올해 수주 28조3000억원, 매출 19조7000억원을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