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들의 주식 발행 규모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 역대급 대어로 꼽힌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의 기저효과가 작용한 영향이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1조4147억원(14건)으로 전월 대비 86.6%(9조1378억원) 감소했다.
기업공개(IPO)에 따른 주식 발행은 2329억원(12건)으로 전월 대비 97.8%(10조1578억원) 감소했다. 12건 모두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로 지난 1월에는 LG엔솔 상장으로 기업공개 주식 발생 규모가 10조3907억원(9건)에 달했다.
반면 유상증자의 경우 1조1818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200억원(630.4%)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사 두산중공업, 코스닥 상장사 대유가 유상증자에 나섰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14조934억원으로 17.0%(2조8881억원) 감소했다. 하나은행(6600억원) 현대캐피탈(6000억원) KB금융지주(6000억원) 롯데케미칼(5000억원) 등이 회사채를 발행했다.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5조3750억원으로 전달보다 3180억원(5.6%) 줄었다. 지난달 들어 운영자금의 비중이 줄고 차환·시설자금 비중이 늘었으며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됐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0.1%(4201억원) 증가한 630조2597억원이었다. 단기자금 시장에서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24조5644억원으로 12.2%(17조3205억원) 감소했다.
CP 발행은 총 29조217억원으로 1.3%(3857억원) 늘었다. 잔액은 235조2191억원으로 2.2%(5조2355억원) 감소했다. 단기사채는 15.1%(16조9348억원) 감소한 95조5427억원이었다. 월말 잔액은 70조9283억원으로 0.7%(4985억원) 증가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