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권 가격이 불안정하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하루가 다르게 해외 항공권 가격이 오르고 있다. 해외 입국자 의무격리 면제 조치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길어지며 항공유 가격도 비싸졌기 때문이다.
25일 대표 여행 커뮤니티 ‘유랑’ 등에 따르면 최근 해외 항공권 가격이 치솟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르기 때문에 "오늘이 가장 저렴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유랑 회원들은 “하루 만에 60만원가량이 오른 경우도 있다” “앞으로 계속 오를 일만 남은 것 같다” “일주일 사이에 50만~60만원 비싸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외 항공권 가격 급등에 네티즌들이 고민하고 있다./사진=네이버 여행 커뮤니티 유랑 캡처
해외 항공권 가격의 불안정과 치솟는 가격은 수요가 늘어난 점이 첫 번째 이유로 꼽힌다. 지난 21일부터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한해 해외 입국자 ‘7일 자가격리’ 조치를 해제했다. 해외여행을 다녀와도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어 눌려왔던 수요가 폭증한 것이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격리 면제 소식 후 해외여행 상품 론칭도 급격히 늘어났고 이를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티몬에서는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방침이 발표된 11일부터 일주일 동안 해외여행 상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49% 증가했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가가 급등해 항공권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는 사태가 길어지면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업계에서 항공권 가격에 대해 “오늘이 제일 저렴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