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공항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1일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7일)를 면제한 것도 증가세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2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5~27일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4만6926명이다. 일주일 전인 18~20일 사이 4만162명과 비교하면 16.84% 증가했다.

유럽·미주, 동남아 등 관광국가들은 오미크론 정점이 지난 상태다. 해당 국가들을 위주로 무격리 입국 허용 등 방역조치가 완화돼 인천공항 이용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3월 관광목적 입국을 불허한 호주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관광객에 한해 입국을 허용했다. 필리핀 역시 백신 접종 완료자와 PCR 음성 확인서 소지자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했다.

단 국내 출국자 비중이 높은 중국과 일본은 비즈니스 외에는 입국을 아직 허용하지 않고 있다.

자가격리 면제 조치가 풀리면서 여행 예약 건수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해외 신혼여행 기회를 놓친 예비 신혼부부들은 "갈 수 있을 때 가야한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한 여행사 관계자는 "자가격리가 풀린 21일부터 문의 전화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항공기 이용 가격은 크게 상승한 만큼 실제로 해외로 향하는 관광객이 얼마나 늘어날 지는 미지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로나19 확산 이전 왕복 100만원 수준이던 하와이 왕복 항공료는 현재 150만~200만원 사이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