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30일 서울 경복궁역서 진행된 삭발투쟁식서 "(전장연이) 2호선을 타는 이유는 오로지 이 대표가 '2호선은 두려워서 타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한 문제점으로 발생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장연은 이날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장애인 관련 예산 답변을 기다리며 지하철 출퇴근 시위를 잠정 중단하고 릴레이 삭발투쟁을 진행한다. 전장연은 이 대표의 공개 사과가 없을 경우 4월20일부터 재개되는 지하철 승하차 시위에 지하철 2,5호선도 시위 노선에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표는 "이 대표에게 다시 한 번 말한다"며 "(전장연이) 3,4호선을 타는 이유는 경복궁역이 3호선이고 인수위가 여기 있기 때문이다. 4호선은 전 전장연 대표가 리프트를 타다가 중상 입은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혜화역 2번 출구에 보면 '장애인 이동권 요구현장' 팻말이 있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것이 1999년도다. 그래서 우리는 혜화역에서 선전전을 진행하고 4호선을 타고 있는 것"이라며 "이 대표가 소설 쓰듯이 편집한 것이 진실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가) 2호선은 순환선이기 때문에 안 탄다고 이야기하길래 기대에 맞추어 (앞으로는) 2호선도 타겠다"며 "공개 사과 하라. 2호선이 막힌다는 것은 오로지 이 대표가 2호선을 타지 않는다는 이야기의 문제점으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는다면 2,5호선을 골고루 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도 사과할 뜻이 없음을 재차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사과하지 않을 경우 전장연은 국민의힘과 이 대표를 향한 투쟁을 별도로 선포할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사과 안 한다. 뭐에 대해 사과하라는 건지 명시적으로 요구하라"고 말했다. 그는 "전장연이 어떤 메시지로 무슨 투쟁을 해도 좋다"며 "불법적인 수단과 불특정 다수의 일반시민의 불편을 야기해서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잘못된 의식은 버리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