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국무총리 인선 작업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유력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서 열린 간사단 회의. /사진=뉴스1
새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총리직 고사 뜻을 밝히면서 경제 전문가 후보 총리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안 위원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총리직 고사 뜻을 밝혔다. 총리 지명의 최대 변수로 평가받던 안 위원장이 빠짐에 따라 첫 총리 후보군은 '경제 전문가'나 '국민통합에 적합한 사람'이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윤 당선인에게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한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 박주선 인수위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등을 3배수로 압축해 지난 29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서도 윤 당선인이 대선 때부터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라고 강조한 만큼 현재 거론되는 국무총리 후보군 중 경제 전문가가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경제 관료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와 국무총리를 지내고 이명박 정부에서 주미대사를 역임했다. 그는 통상산업부 차관, 통상교섭본부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등을 맡은 통상 전문가이기도 하다.

현재 '통상' 업무를 높고 외교부와 산업부간 신경전이 치열한 가운데 통상 전문가인 한 전 총리가 새 정부 초대 총리가 될 경우 통상 업무 조율과 탁월한 능력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초반 후보로 거론됐던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과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은 부총리나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통합 콘셉트에 맞는 김한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 박주선 인수위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도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