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2.3.25/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의회 의원 109명 중 88%의 재산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31일 조사됐다.
이중 3명은 100억원대 자산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 1위는 성중기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이다.

◇성중기 129억원…황규복 111억원·이정인 104억원


3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공개에 따르면 서울시의원 109명 중 88%에 해당하는 96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10명 중 9명의 재산이 늘어난 셈이다.

50억원 이상 자산가는 총 6명으로, 이중 3명의 재산은 100억원대 이상이다.

성중기 의원은 지난 2018년부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재산공개에선 종전 신고 액수 대비 약 1억원 감소했지만 총액 129억7246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성 의원은 이날 공개된 전체 공직자 재산총액 순위에서도 최종 10위에 올랐다.

성 의원은 서울 종로구 구기동 1945㎡ 규모의 토지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아파트 등을 보유하고 있다. 경상남도 고성군 토지는 장남에게 증여됐다. 배우자는 서초구 방배동 일대 토지와 중구 신당동 주유소를 보유하고 있다.

2위인 황규복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재산은 부친 사망에 의한 상속으로 95억원 증가한 111억2931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당 이정인 의원은 44억1585억원 증가한 104억6516억원으로 100억원대 자산가 반열에 올랐다.

다주택자인 이 의원은 본인 명의의 서울 도봉구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인천 서구·경기 군포 주공아파트 등 일부를 매도했다. 삼성전자 우선주 530주(배우자 1400주) 등의 재테크도 눈길을 끌었다.

4위인 김용연 의원(민주당)은 2억6765만원 증가한 93억7376만원으로 100억원대에 근접한 재산을 신고했다.

서울시의원 재산 상위 4명은 지방의원 전체 재산 상위 10명 중 각각 4·5·6·9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제주도 목장·다주택자도 눈길…일부 무주택자도

44억4184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김기덕 의원(민주당)은 장남과 함께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의 목장용지를 보유하고 있다. 약 5억9000만원 상당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서울 마포구의 복합건물과 교육연구 및 복지시설, 아파트 등 다수의 건물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당 성흠제 의원은 지역구인 은평구에 응암동 복합건물 2채 등과 배우자 명의의 응암동 다세대 주택 9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본인 명의의 토지나 건물 없이 임차권만 보유한 의원도 눈에 띈다. 김재형 의원(민주당)은 기존보다 2억원 올린 총 6억원으로 광진구 아파트 전세 재계약을 했다.

여명 의원(국민의힘)은 서울시의원 중 유일하게 본인 또는 가족이 토지와 건물 등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한편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민주당)은 재산 7억2321만원을 신고했다. 동대문구 전농동 임차권을 가지고 있으며 배우자는 청량리 롯데캐슬 분양권을 보유 중이다. 배우자는 대출 등을 통해 중도금을 납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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