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김상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보수 정당 출신의 대통령(당선인 포함)이 4·3 추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2호기를 이용해 제주로 이동할 예정이다. 당선인 신분의 인사가 공군 2호기를 타는 것 또한 윤 당선인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지난 1일 정례 브리핑 당시 "지난 2월5일 윤 당선인이 (후보로서 제주를 방문했을 때) '당선인 신분이 되면 다시 오겠다'고 했다.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당선인은 대통령 후보 시절인 지난 2월5일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양민이 무고하게 희생된 데 대해 모든 국민이 넋을 기리고 따뜻하게 보듬고 위로하는 게 자유민주주의 국가 국민의 의무이고 도리"라며 "그것이 인권과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따라 평화와 국민통합을 이루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 4·3 희생자에 대한 보상이 합당하게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올해 추념식에 참석할 것이냐'는 물음에 "오겠다"고 약속했다.
현직 대통령의 4·3 추념식 참석은 2006년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이었고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당시 이낙연 국무총리 참석)을 제외하고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3번) 참석했다.
올해 4·3 추념식에는 정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박범계 법무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방정균 시민사회수석과 김한규 정무비서관 등이 자리한다. 정치권에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여영국 정의당 대표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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