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팬의 모습(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거리두기가 사실상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아주 똑같지는 않겠으나 서서히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거리두기가 끝난 뒤엔 K리그 축구장서 육성 응원도 가능하리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4일부터 2주간 사적 모임 제한이 10명으로 확대되고 영업시간도 2시간 더 연장된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느리지만 감소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 다시 한번 방역 완화에 나섰다.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추가적인 방역완화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이미 위중증과 사망자 등 코로나19 핵심 지표가 안정을 찾는다면 실내 마스크를 제외한 모든 규제를 풀 수 있다는 뜻을 시사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1일 "향후 2주간 위중증과 사망을 줄여나가면서 의료체제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남아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조치를 다음번에는 과감히 개편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K리그는 코로나19 창궐 이래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무관중과 부분 유관중 등 강도 높은 제한을 둬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변경된 방역지침에 맞게 축구장 내 제약이 크게 완화됐다. 이젠 예전처럼 취식도 가능하고, 좌석 간 거리 두기도 없다.


다만 '축구장의 꽃'인 육성 응원은 여전히 제한돼 있다. 일부 경기장에선 득점 후 기쁨을 못 이긴 팬들이 응원가를 부르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일각에선 다른 제약이 모두 완화된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반박하기도 한다.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많이 되찾은 가운데, 육성 응원을 향한 엇갈린 시선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호한 상태다.

하지만 방역 완화가 이어져 거리두기가 종료된다면, K리그도 그에 발맞춰 '마지막 제약'이었던 육성 응원 금지를 풀 수도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4일 뉴스1에 "현재 이 안건을 신중하게 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뒤 "조만간 발표될 새 방역수칙에 따라, 곧 육성 응원 금지를 풀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내부에서도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우선은 새로운 방역 수칙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K리그 팬의 모습(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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