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아동과 그 부모를 강제로 분리하는 정책을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아동이 감염됐다고 해서 부모와 강제로 떼어내는 행위가 비인도주의적이라는 비판이 빗발치면서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상하이 지방정부는 이틀 전부터 감염된 어린이가 감염된 부모와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정책을 수정했다. 부모와 자식이 둘 다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함께 있을 수 있게 허용한 것이다.
하지만 아이만 감염됐을 경우에는 부모와 분리하도록 했다. 로이터는 강제 격리 정책이 완화됐지만 일부 이어지면서 불만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하이 보건부 관계자는 "감염된 아이들 중 특별히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보호자들이 동행을 신청할 수는 있지만, 특정 규칙을 준수하고 감염 위험을 알고 있다는 문서에 서명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상하이에서는 311명의 신규 확진자와 1만6766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보고됐다. 이는 전일보다 3723명 증가한 수치다.
당초 상하이는 4일까지 봉쇄를 계획했으나, 이틀 연속 1만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그 기간이 연장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상하이 시 정부가 추가 봉쇄 기간을 명시하지 않아 사실상 무기한 전면 봉쇄가 됐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봉쇄 기간이 길어지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슈퍼마켓이 문을 닫고, 배달 또한 제한되면서 음식과 생필품을 구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현지 업체 배달원 1만1000명도 매일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출근을 할 수 있어서 배달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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