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양창섭이 6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18년 이후 4년 만에 선발승을 거둔 양창섭(삼성 라이온즈)은 들뜬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와 "오랜만에 선발승을 따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양창섭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삼성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양창섭이 선발승을 따낸 건 2018년 9월14일 LG 트윈스전(7이닝 1실점) 이후 처음이다.


기존 선발 투수들이 이탈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은 양창섭은 이날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양창섭은 "오늘 직구 제구가 안 좋았지만 슬라이더가 잘 들어가 원하는대로 경기를 풀어나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양창섭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장필준과 5선발 경쟁을 펼쳤지만 탈락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순간 기회가 찾아왔고, 호투를 펼쳐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양창섭은 "(탈락해서) 아쉬운 것 보다 언제든 기회가 올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잘 준비하고 있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프로 데뷔 첫 해 7승(6패)을 거두며 두각을 드러냈지만 이듬해 수술대에 올라 긴 시간 재활에 매달린 양창섭은 "수술하고 나서도 계속 잔부상이 있었다. 올해는 부상없이 시즌을 끝까지 완주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며 풀시즌 완주를 목표로 내세웠다.

그러면서 "트레이닝 파트에서 수술할 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그 부분에 있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복귀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트레이닝 파트에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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