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의 프로 6년차 내야수 박성한이 KIA 타이거즈전에서 공수에 걸쳐 맹활약하며 팀을 8연승으로 이끌었다.
박성한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 선발 출전,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2회 1아웃 2루 상황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박성한은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내며 타점을 올렸다.
4회에는 KIA 선발 로니 윌리엄스의 6구째 147㎞를 당겨쳐 비거리 110M의 솔로포를 때렸다. 자신의 시즌 1호 홈런.
5회에는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7회에는 2루타를 추가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박성한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경기 전 전력 분석을 많이 한 결과"라며 "생각했던 부분이 모두 맞아 떨어져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무엇보다 팀이 이겨 기쁘다"고 말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선 "사실 체인지업을 노리고 있었는데 2스트라이크가 될 때까지 안 들어와서 몸쪽 빠른 공을 생각했다"며 "그 코스로 공이 들어오자 저절로 몸이 반응했고 다행히 결과가 잘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내가 홈런 1개를 쳤다고 해서 바로 중장거리형 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꾸준하게 코스마다 쳐 낼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2년 연속 3할이라는 기록도 욕심이 나지만 그냥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한은 또 현재 개막 8연승을 달리고 있는 팀 분위기에 대해 "정말 좋다. 질 것 같지 않은 분위기다. 매경기 투수들도 잘 던지고 야수들도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상대를 생각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니 결과가 따라왔다"고 웃었다.
박성한은 이날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빛났다. 2회 황대인의 깊숙한 강습 타구를 걷어올린 뒤 1루로 강하게 뿌려 아웃을 잡아냈다. 박성한의 호수비에 선발 노경은은 박수로 치며 고마움을 표할 정도였다.
박성한은 "수비는 연습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급하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전 유격수가 아직 내 자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코치님들이 잘 도와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최근 함께 경기에 나서고 있는 2루수 최주환과의 호흡에 대해선 "워낙 옆에서 잘 도와주시고 이야기도 많이 해주신다"며 "열 살 차이가 나지만 나이 차이를 생각하기 보다 같은 동료 중의 한 명이라 생각하고 의사소통을 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 4회에 3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최주환은 "조금 늦게 1군에 등록돼서 아직 타격감이 완전하지 않지만, 경기를 거듭하며 타격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변화구 타이밍에 밸런스가 좋지 않아 힘을 빼고 정확한 포인트에 공을 맞추려고 했던 게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홈 관중 앞에서, 팀이 연승을 이어가는 경기에서 홈런을 쳐서 더욱 뜻 깊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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