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임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애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끝내고 임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재택근무를 시작한 지 약 2년 만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정보통신(IT) 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 직원들은 이날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 애플파크로 복귀하는 중이다. 비대면 근무에서 해결될 수 없는 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당분간 혼합형 근무제를 이어간다. 이번달 일주일에 최소 하루만 사무실에 출근하면 된다. 오는 5월2일부터는 최소 2일, 23일부터는 최소 3일 사무실에서 근무해야 한다. 이때 직원들은 월·화·목요일엔 사무실로 출근하고 수·금요일엔 원격근무가 가능하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9월부터 사무실 복귀를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정을 여러 차례 연기했다.


맥루머스는 "많은 기술회사들이 일부 직원을 위해 영구적인 재택근무 옵션을 시행했지만, 애플은 직원들이 대면업무와 협업에 복귀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6월 재택근무의 한계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직원들에게 "원격근무 중 많은 것을 달성했음에도 진실은 본질적으로 빠진 것이 있었다는 것"이라며 "바로 서로"라고 말했다. "화상회의는 우리 사이 거리를 좁혔지만 단순히 복제할 수 없는 것이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