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자동차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뛴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에 출고 대기 중인 차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해 한국자동차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간한 ‘2021 해외 주요 자동차시장 판매 및 정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점유율은 전년 7.4%에서 7.9%로 올랐다. 같은 기간 중국은 15.2%→ 18.2%, 미국은 18.6%→ 17%, 유럽은 30.9% → 28.6%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지난해 세계 7대 자동차시장(미국·유럽·중국·인도·멕시코·브라질·러시아) 점유율이 전년대비 4.4%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상반기에는 전년대비 30.6% 확대됐지만 하반기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과 반도체, 부품 부족 등으로 신차공급이 수요에 못 미치면서 전년대비 13.6% 축소됐다.


시장별로는 ▲인도 26.7%↑ ▲중국 6.5%↑ ▲멕시코 6.3%↑ ▲러시아 4.3%↑ ▲미국 3.1%↑ ▲브라질 1.2%↑ 순이며 유럽은 위축(1.5%↓)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전년대비 시장 점유율이 7.5%에서 7.9%로 뛰었다.

미국에서는 반도체 부족 속 상대적으로 양호한 대응에 힘입어 가장 높은 증가율(21.6%)을 보였다. 유럽에선 중·대형 SUV와 신형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차 판매 확대로 점유율이 소폭 상승(1.5%p↑)했다.


다만 자국 브랜드 선호가 강한 중국에서는 판매량 감소(25%↓)로 4년 연속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면서 2020년 3.5%에서 2021년엔 2.4%를 나타냈다.

정만기 협회 회장은 “자동차산업은 반도체 수급, 물류비상승 등 단기 어려움 속에서 미래차 전환까지 준비해야 하는 이중고에 처해있다”며 “새 정부는 유동성 지원확대 등 단기 대책 마련과 더불어 미래차 관련 과거 획일적 규제 위주 정책에서 인센티브위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호소했다.